새로운 책 "유리창을 잃어버린 태양"에는 139편의 한시가 있는데, 이 시들이 모두 한 인공지능 봇에 의해 쓰였다는 사실은 지역 학자들을 마냥 기쁘게 하지 않는다.

"미끄러운 음색과 리듬이 역겨웠다,"고 시인 유젠이 중국 일간지 차이나 유스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문장은 목적도 없고 피상적이어서 감정 표현을 위한 내적 논리가 부족했다."

다른 이들은 컴퓨터가 살아있지 않기 때문에 시를 창작할 수 없으며, 그 작품이 "사랑하는 예술품을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의 논쟁적인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4년에 개발한 자연어 채팅 봇 Xiaoice이다.​ 해당 봇은 중국의 블로그 사이트 웨이보를 통해 엄청난 팡파르로 데뷔했고 이후 온라인과 앱에서 수천만 명의 사용자들과 상호작용을 해왔다.

그러나 Xiaoice의 출품작은 엇갈린 평을 받았다. 어떤 이들은 이 기술이 창의적인 노력으로 대화의 혁신적인 도약을 이뤘다고 칭찬했다. 여기에는 새로운 예술 형식을 받아들인 한 교수가 포함된다.

난징대학의 장종강은 SCMP에서 "이것을 시적 점프라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가 AI에서 나올 수 있다는 전제를 진심으로 거부하는 청교도들도 있었다.

"삶을 살지 않은 컴퓨터는 시를 쓸 수 없습니다"라고 상하이에 있는 시인 딩 샤오구오는 SCMP에 말했다.

여러분이 직접 판단하고 싶다면, 여기 Xiaoice의 시 중 하나를 보자.


비가 바다를 스친다

하늘의 새

가볍고 차분한 밤​

햇빛이

지금 하늘에

시원한 마음​

사나운 북풍​

새로운 세상을 발견했을 때​



There are 139 Chinese poems in the new book “The Sunlight that Lost the Glass Window,” and the fact they’re all written by one artificially intelligent bot doesn’t make local scholars too pleased.

“It disgusted me with its slippery tone and rhythm,” poet Yu Jian told local newspaper China Youth Daily, according to the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sentences were aimless and superficial, lacking the inner logic for emotional expression.”

Others said computers couldn’t create poetry because they weren’t alive, and that the work could “kill our beloved art.”

The book’s contentious author is Xiaoice, a natural-language chat bot developed by Microsoft in 2014. It debuted to great fanfare on the Chinese blogging site Weibo and has since interacted with tens of millions of users both online and in the app.

Xiaoice’s breakout book was met with mixed reviews, however. Some praised the technology’s innovative leap from conversation to creative efforts, including one professor who embraced the new take on the art form.

“This is what we call a poetic jump,” Zhang Zonggang, of Nanjing University, told the SCMP.

But there were also purists who wholeheartedly rejected the premise that poetry could come from AI.

“A computer that has not lived life cannot write a poem,” Shanghai-based poet Ding Shaoguo told the SCMP.

Here is one of Xiaoice’s poems, if you want to judge for yourself:

The rain is blowing through the sea
A bird in the sky
A night of light and calm
Sunlight
Now in the sky
Cool heart
The savage north wind
When I found a new world.

입력 : 2020.01.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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